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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쁜 엄마> 줄거리 감상후기 국내반응

by 이나스 2023. 5. 27.

나쁜 엄마

아들을 공부 기계로만 키운 나쁜 엄마 영순 씨. 아들 강호는 엄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잃어버린다. 그러다 커다란 사건에 직면하고 엄마와 아들 사이는 180도 변화한다. 마을 사람들 덕에 웃음을 놓지 않고 봤던 힐링 코미디 드라마 나쁜 엄마의 줄거리, 감상후기, 국내반응을 살펴보겠다.

 

드라마 나쁜 엄마 줄거리

주인공 엄마역할의 영순은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가씨이다.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순박한 총각의 구애 끝에 둘은 결혼을 한다. 그들의 행복은 계속되었다. 영순이 임신을 해서 모든 것이 평화로워 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찾아온 불량배들은 돼지 농장을 철수하라고 한다. 올림픽 경기 중에 돼지농장이 텔레비전에 나오는데 더럽다는 이유였다. 반대하자 밤에 은밀히 숨어들어 농장을 불태운다. 순식간에 돼지를 잃은 부부는 검사를 선임해 재판을 연다. 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조직의 대표 송우벽은 풀려난다. 알고 보니 검사 오태수는 이미 송우벽에게 넘어간 상황이었다. 결국 영순의 남편 해식은 조직들에 의해 제거된다. 그 후 영순은 아들 강호를 낳는다. 강호를 공부기계로 양육한다. 법조인으로 키워서 힘을 얻으면 아버지처럼 무참하게 죽지는 않겠냐며 다그친다. 강호는 엄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 검사가 된 강호는 아버지를 죽인 송우벽의 후원을 받으며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영순은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치밀한 계획 끝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강호. 전신마비 환자가 되어버린다. 지능도 7세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영순은 아들을 집에 데려와 밥을 먹이지만 강호는 밥을 먹지 않는다. 왜 먹지 않냐며 혼을 내고 화를 내도 먹지 않는다. 그러다 입을 연 강호의 한마디에 영순은 오열하며 통곡한다. '밥 먹으면 배불러. 배부르면 공부 못해.' 이 한마디는 강호의 인생을 모두 보여주는 대사가 아닐까.

 

감상후기

복수를 꿈꾸던 어느 엄마의 이야기가 결국 자식을 망쳤다. 여기서 끝난다면 이렇게 인기가 있지는 않다. 몸은 성인이나 정신은 어린 강호는 다시 7세의 삶을 살게 된다. 엄마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듬뿍 받는다. 영순은 아들이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이 드라마는 조연들의 코믹 연기도 한 몫한다. 마을 사람들은 때론 때려주고 싶게 말을 하기도 하지만 영순과 강호에게 관심과 애정을 주는 대상들이기도 하다. 처음에 강호가 바보가 되었다며 마을은 소문이 돌았다. 영순은 굴하지 않고 아들을 다시 가르친다. 널 바보라고 놀리면 가만히 있으면 안 돼. 욕이라도 해! 190도 바뀐 교육관은 모자 사이를 돈독하게 바꾼다. 엄마에게 별다른 애착이 없던 강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신체가 되자 자연스럽게 엄마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웃음이 나왔다. 냉철한 검사 이미지를 가진 강호는 어딘가 인간미가 상실된 로봇 같았다. 엄마가 반찬을 들고 찾아와도 절대 만나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는 변했다. 엄마를 돕고 엄마를 웃게 만든다. 영순도 변했다. 아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엄마가 되었다. 배우들 연기가 훌륭하고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다음화를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삶에 지친 당신 꼭 나쁜 엄마를 보기 바란다. 아이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자식은 자신의 길이 있다. 영순과 강호는 든든한 유대감을 다시 키워갈 것이다.

 

국내반응

(반응 1) 너무 재밌어. 슬프고 웃기고 모든 감정이 녹아있어. 나는 이 드라마를 보고 상처를 치유받았어. (내 의견) 나도 모르게 감정을 이입하게 되는 장면이 많았다.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가 화면이 전환되면 바로 웃음이 나온다. 이게 바로 이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반응 2) 영순 씨랑 강호랑 배우 둘 다 연기를 너무 잘해. 연기 대결 펼치는 기분이야. 라미란과 이도현 배우 둘 다 연기를 잘해서 더 재밌어. (내 의견) 라미란 배우는 원래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이도현 배우는 잘 몰랐는데 최근 다른 드라마를 보며 알게 되었다. 나쁜 엄마에서 아들역할로 나올 줄은 몰랐는데 누군지 궁금해서 찾다가 알게 되었다. 둘은 진짜 모자처럼 연기를 잘한다. 그래서 더 집중이 되는 기분이다.

(반응 3) 정말 슬펐어. 돼지 장면은 못 보겠더라. 마음이 아파. (내 의견) 이 반응은 1화를 시청한 후의 시청자 댓글이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돼지가 불타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해식의 전부인 돼지농장이 타는 순간 나는 불안을 느꼈다. 내 짐작이 정답을 맞아떨어지자 가슴이 아팠다. 영순이 홀로 강호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길 바랐다. 아들을 가둬두고 공부기계로 키울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역시 복수라는 감정은 사람을 무섭게 변하 시키는 듯하다. 이제라도 영순이 그걸 알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보여줄 엄마와 아들의 유대감이 기대된다. 둘은 다시 시작하는 거다. 전과는 다른 필요충분조건이 아닌 진정한 사랑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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