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는 2014년에 개봉한 영화로,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다. 톰 크루즈 출연 액션 영화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어서 줄거리와 감독의 및 연출방법, 감상평 등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줄거리
2021년, 지구는 화성 원주민이 전해주는 점토 같은 물질을 이용한 미래 기술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세계 각국은 연합군을 조직하여 외계인 침공과 싸우고 있었다. 전사이자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윌리엄 케이지 중사(톰 크루즈)는 병사들을 훈련하는 군인이다. 대부분의 화성인들과 비슷하게 그는 외계인에 대한 높은 감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본인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 말하며 대담한 전투에 나선다면 당연히 사망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엄 중사와 함께한 연합군부대는 창 밖에 떨어진 외계인의 시체와 함께 높은 건물에서 전망하는 화려한 도시에서 대기 중이던 적 배에 습격을 당해 큰 참사가 발생한다. 이후, 윌리엄 중사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체와 함께 그날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시간 루프 상태에 빠져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한 스위트 하트가 될 뻔했던 리타 베이크(에밀리 블런트)와 함께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도중, 전략을 바꾸면서 하루를 끝내기 전에 하는 작전을 세우게 되고, 윌리엄 중사 역할을 시작으로 그들은 계속해서 같은 상황에서 시도를 반복하며 적응하고, 전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런 잔인한 전면 전쟁 속에서 윌리엄 중사는 하루를 끝내기 전에 이전 날로 돌아간다는 기회를 이용해 전투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외계인을 물리치기 위한 조약돌이 되기 위해 리타와 함께 힘을 합쳐 철저하게 준비하게 된다.
감독의도 및 연출방법
감독 더그 리만(Doug Liman)은 이 작품에서 시간 여행 개념, 전투가 인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해 묻고 있다. 전투에서 윌리엄 중사는 시간루프 현상에 빠져 같은 전투를 반복하며 자신이 겪는 전투의 진실에 대해 알아가며 성장한다. 이는 상처를 입을 때마다 관찰과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찾아가고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 그리고 감독은 이러한 개념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반복적인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가능성과 변화가 항상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결국, 이 작품은 우리 인생에서 마주하는 모든 상황에서 가능성을 찾아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연출방법으로 감독은 특별한 편집 기술을 이용하여 시간루프 현상을 중심으로 영화를 구성하였다. 이러한 시간루프는 전투에서 윌리엄 중사가 같은 상황에서 반복 경험을 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활용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중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 방식을 바꿔보며, 자신이 겪는 상황의 진실을 알게 된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윌리엄 중사와 리타 베이크가 과거 시간대와 현재 시간대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전투 계획을 수정하고, 전투 능력을 갖추어 휴먼 히어로가 된다. 이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하면서 학습하고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강조한 것이다.
감상평
시간루프와 전투 장면 등의 연출 기술 덕분에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고, 특히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톰 크루즈가 무한정 부활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되었고, 에밀리 블런트의 첫 등장은 묘한 긴장감에 흥분하기도 했다. 에밀리는 첫 등장에서 유연한 포즈를 행하는데 영화를 보고 집에 와서 따라 해보니 아무나 할 수 있는 자세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전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 등을 통해 인간의 생존 본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작전을 준비하면서 중사가 성장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따라서, 미래를 침공하는 외계인과의 전투를 그리고 전투에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영화의 기본적인 로직과 전투 속에서의 계획 수립과 과정, 편집 기술 등 모든 요소가 만족스러웠다. 기억력이 워낙 좋은 탓에 한 번 본 영화는 다시는 잘 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다시 또 보고 여러 번 봤다. 그만큼 몰입감 있고 스토리가 탄탄해서 질리지가 않았다. 톸 크루즈가 원래 액션영화에 한 획을 긋는 인물이라서 그런지 로봇을 착용하고 취하는 액션도 스릴 넘쳤다. 에일리언을 표현한 효과도 좋아서 더욱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누군가 액션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무조건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추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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